-
혼자 사는 70대, 빌라男과 교제 중…"수치스러" 신고도 못한 일
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에 따르면 교제 폭력으로 상담을 신청한 60대는 전체 내담자의 7%였다. 이는 지난해보다 3%포인트 정도 증가한 수치다. [중앙포토] 지난 3월 홀로 사는 70
-
인분 바르고, 흉기 들고 올라간다…층간소음 골든타임 '6개월'
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은 이웃 일가족 3명을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A씨가 2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남동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. 연합뉴스 11월 2
-
"급하다" 소변 보고 말리면 주먹질···지하철 난동 5년새 500건
지하철 2호선 승강장. 연합뉴스 지하철은 친근한 대중교통 수단이지만 정작 지하철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승객들의 폭언과 폭행에 속수무책인 것으로 나타났다. 20일 국회 국토교통
-
스토킹에 관대한 사회 … 내 삶의 주변을 경계하라!
피해자의 등을 노려보는 스토커의 눈. 스토킹은 협박·갈취·폭언·폭행·납치·강간 등을 동반하고 최악의 경우 살인을 부르기도 한다. 1999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던 작품, 하성란의 <
-
또 데이트폭력…남양주에서 남자친구 폭행으로 40대 여성 의식불명
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A씨(46·여)는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 누워있다. 5일째다. 의식도 없고 혼자 숨을 쉬지 못해 인공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다.그녀가 병원 신세를 지게 된 것은
-
[단독]서울시, ‘데이트폭력’ 피해자에 치료비·법률 비용 지원한다
#1. 20대 여성 직장인 정모씨는 한여름에도 마스크를 쓴다. 전 남자친구 김모씨가 얼굴에 낸 상처 때문이다. 김씨는 수시로 주먹을 휘둘렀다. 정씨의 과거 남자 관계를 캐물으며
-
10대 조폭, '어린 여자인 척' 조건만남 선불금 받다 검거
조건 만남을 원하는 남자들을 대상으로 '선불금' 명목의 금품을 받아 챙긴 10대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검거됐다.전북 익산경찰서는 6일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(앱)을 이용해 자신
-
술자리서 "키스할 수 있어?" 묻는 선배…대학 내 성폭력, 왜 자꾸 되풀이될까
지난 15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캠퍼스에는 ‘OO학과 부회장의 사퇴를 요구합니다’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. 대자보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새벽 이 학과 부회장 A씨는 남ㆍ녀 후
-
"여자하기 나름" "왜 그런 사람 만나?" …피해자는 침묵한다
━ 피해자를 침묵하게 만드는 “왜 그런 사람을 만났니?” 대학생 A씨는 지난해 교내 동아리에서 만난 B씨와 수개월 동안 사귀었다. 교제 초창기부터 A씨의 옷차림을 간섭
-
[바꿔! 휴대폰 문화] 3. 음란·협박 등 메시지 공해
K대 신학과에 다니는 李지연(23.가명)씨는 휴대폰 벨 소리만 들으면 식은 땀이 난다. 지난달 16일부터 25일까지 하루에 30여통 이상의 '스토킹' 전화에 시달렸기 때문이다. "
-
'가정의 달'이 무색한 가정폭력 세상
세계적인 여배우 제니퍼 로페즈가 3년 전 열연했던 영화 '이너프(Enough)'를 본 적이 있는지…. 바람둥이 남편이 휘두르는 가정폭력으로부터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여성의 심리를 잘
-
"마스크 부탁" 이 말에 뒤집개 날아왔다…'코시국 동네북'들
지난 30일 오전 서울시청 전광판에 7월부터 예방접종자 야외 노마스크를 허용하는 문구가 보이고 있다.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방역 조치가 다시 강화됐다.
-
올해 65살 된 ‘일일이 알린다’ 112…이제 신고자 위치까지 찾아낸다
‘일일이 알린다’ 이 문장은 경찰의 긴급신고 전화번호 112의 유래 중 하나다. ‘일일이’라는 부사의 의미처럼 112는 ‘꼼꼼하고, 자세하고, 정성스러운’ 서비스로 진화해 왔다.
-
기찻길 벽화, 골목엔 안심 거울…범죄 발생 확 줄인 든든한 지킴이
━ 4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#1 편의점에 대여섯 살쯤 되는 남자아이가 울면서 들어왔다. 길을 잃어버리자 덜컥 겁이 났다. 그래도 아이는 침착했다. 엄마 손을 잡고 자
-
데이트폭력 올 8월까지 벌써 4992건…3년새 223% 폭증
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질의하고 있다. 국회사진기자단 스토킹 범죄와 데
-
청년 69만 가구 “주거 문제 고통”…전월세 감당 못해 허리 휜다
━ 지표로 본 2018 대한민국 청년 가구의 상당수가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. 소득 수준은 낮은데 주거비 부담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. 살인과 같은
-
[서소문 포럼] 고유정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
강주안 중앙일보 사회에디터. “주위 사람에게 친절했어요. 다툼 같은 게 없었고 친구들을 더 배려하고 양보해주는 스타일이었습니다.”(대학 친구) “서글서글하고 서비스직에 어울릴
-
[월간중앙 특별기획] 경찰은 해결, 민간은 예방 범죄 없는 사회 만드는 ‘투톱’
서울시청 등 20개 공공기관·기업·사회단체 수상 영예… 가로등 교체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이 범죄예방 첫걸음 제3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시상식이 10월 26일 서울 서소문로
-
[단독]"전 남친과의 추억이 죄" 때려도 참는 가스라이팅 비극
“제 죄는 7년 사귄 전 연인과 연애한 것이라고 하더라고요” 4개월간 만난 남자친구 A씨에게 데이트폭력을 당한 피해 여성 B씨가 14일 한 말이다. 지난달 말 20대 남성 A
-
“잘지내냐는 어머니 말에 눈물만” 중앙경찰학교 괴롭힘 논란 진상 조사
예비 경찰관을 교육하는 중앙경찰학교 교육생 사이에서 집단 따돌림 등 괴롭힘이 있었다는 논란이 이어지자 경찰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. 학교 관리자들의 대응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
-
'의처증 폭력' 가정이 무너진다
남편에게 맞아 다치거나 죽는 아내들이 늘고 있다. 사회적으로 여성에 대한 관심과 지위가 급상승하고 있지만, 가정에선 여전히 폭력의 대상인 것이다. 특히 가정 폭력의 원인 중 상당수
-
추방 공포에 성폭행 신고도 못 해
트럼프 취임 후 추방 공포 때문에 특히 라티노의 가정폭력과 성폭행 신고가 전국적으로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.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휴스턴은 라티노의 성
-
[양선희의 시시각각] 화병을 부르는 명절
양선희 논설위원명절이면 한국적 가족주의 판타지는 극대화된다. 일가친척이 모여 덕담을 나누며 가족 간의 정을 확인해 다시 한 해를 살아갈 힘을 얻는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. 한데 실상
-
[취재일기] 가출 청소년 10만 명에 쉼터 수용 인원은 1000명
김민상사회부문 기자 24일 밤 서울 영등포역 광장에는 칼바람이 불었다. 인근 백화점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꾸러미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 사이에 어깨를 잔뜩 움츠린 청소년들이 있었다.